정말 올리고 싶지 않은 공지입니다.

원래 상반기에 김현식*김용남 회계사님이 스파에서 회계학 강의를 여름부터 하시기로 예정되어 있어서
그때부터는 공유단속을 엄격하게 실시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무산되면서
사실상 저 혼자만의 강의가 제공되고 있던 상태라
제보가 들어와서 사례금을 지급하고 누가 공유하는지 몇몇 사례는 알고 있어도

당사자에게도 연락하지 말고
어찌해야 하나.. 어찌해야 하나..
계속 전전긍긍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까지 모질게 해야 하나..

그런데 최근에 (1) 고상철 선생님의 감관법 강의가 시작되었고 
(2) 곽상빈 변호사님도 내년부터 강의개설 예정이시고(지금 열심히 준비중이세요.)
(3) 또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하진 않았지만 새로 몇몇 평가사님들이 내년부터 합류해서 새로운 커리큘럼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그래서 점차 더 많은 강사님과

더 많은 수강생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하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강의공유에 대해서도 처리방침을 
정말로 확립하고 그대로 시행해야 하는 시점이 온 것 같습니다.

타학원에서는 강의공유를 제한하기 위해

수강배수를 제한하는 방법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제 수강생들이 3~5번씩 같은 강의를 반복해서 보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수강하는 것이 정말 머리에 각인되면서 장기기억으로 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불법공유자> 떄문에 정상적으로 수강하고 있는 <수강생>들이 
수강기기대수 제한이나 수강배수 제한을 당하는 것은 정당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제한 배수> 정책은 계속해서 지키고 싶습니다.

그리고 강의공유를 방치하는 것이 결국에는 수험생들에게
반드시 이익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강의공유는 마치 <보험금의 부당수령>과 같아서 부당수령자는 이익을 보지만
결국 그것으로 인하여 전체 보험가입자의 <보험료가 인상>되어 
전체 가입자에게 손해를 끼치는 구조입니다.

회계사쪽에 모학원에서는 수강배수를 1.2배를 주기도 하는데
결국 강의공유 때문에 수강배수가 그렇게까지 줄어든 것입니다.

만약 강의공유가 없었다면 그 학원 강사님들도 최소 2.5배수는 주고 싶었을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제 더 이상은 저 혼자하는 개인학원이 아니라 
점차 더 많은 강사님과 더 많은 학생들이 공부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원칙을 정하고 지켜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강의공유에 대해서 결정사항을 알려드립니다.
절대다수의 수강생과는 무관한 이야기입니다.

1. 저(윤철신)의 강의공유자에게는 환불없이 수강정지 및 탈퇴조치하겠습니다.
(제 강의공유 때문에 법적조치까지는 가지 않겠습니다.)

2. 제가 아닌 다른 강사님의 강의공유자에게는 위 조치와 추가적으로 법적조치를 취하겠습니다.
(다른 강사님의 강의에 대해서는 선처없이 바로 법적조치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3. 강의공유 제보자에 대한 사례금 지급은 중단하고, 스파 내부인력이 직접 적발하겠습니다.

4. 유예기간을 두고 24년 1월 1일 이후 공유건부터 위 조치들을 시행하겠습니다. 

삭막한 이야기가 너무 많았습니다. 

내년부터 전과목에 대해서 통합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하기 위해서

새로운 강사님들을 영입하고 있고 내부적으로 준비중입니다.

앞으로는 저런 일에 신경 그만쓰고
좋은 강의컨텐츠로 수험기간을 단축시키고 
불합격을 합격으로 바꾸는 일만 고민하겠습니다.

이번에 합격자 발표가 있고나서
원래는 합격자 인터뷰를 진행하려 했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학원 홍보가 하기 싫어졌습니다.
광고, 홍보, 마케팅 이런 것들로 꾸미고 싶지 않았습니다.

결국 학원은 강의와 교재의 퀄리티가 좋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1원의 홍보비도 지출한 적이 없습니다.

심지어 대표적인 수험카페에 스터디파이터는
학원게시판을 개설하지도 못하여서

아직 우리 학원이름도 모르는 수험생도 많습니다.

다만 중간에 알려야 할 사항이 있으면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거나, 게시판에 공지글을 올렸습니다.

그런데도 지난 약 2.5개월간 유튜브 강의 미리보기 만으로
스터디파이터 <월구독반>을 선택해주신 수험생분들과
기존의 종합반 수강생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광고 따위에는 신경쓰지 않겠습니다.

여러 훌륭한 강사님들과 좋은 강의를 
제공하는 일에만 몰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